엠폭스(MPOX)*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2022년 5월 이후 다수국가에서 풍토병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이 이례적으로 유행하여 환자가 증가하고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국내 발생현황 및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엠폭스란 (feat. 원숭이두창)
엠폭스(MPOX)*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2년 유행 전까지는 중앙 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질병명을 변경한 이유가 있나요?
전 세계적으로 엠폭스(원숭이두창)가 유행했던 지난 1년 동안,
변경 전 질병명인 ‘원숭이두창(Monkeypox)’은 차별과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어
여러 단체·국가 및 개인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질병명 변경을 건의하였습니다.
이에 WHO는 ‘22.11.28일 ’MPOX’를 새로운 영어 질병 동의어로 채택하였습니다.
또한 향후 1년간 ‘Monkeypox’와 ‘MPOX’를 동시 사용하는 유예 기간을 거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원숭이두창 용어 관련 낙인 및 차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향후 발생이 증가하였을 때 이를 배제할 수 없어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적정 한글 질병명을 논의하였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질병명을 ’원숭이두창‘에서 ‘엠폭스’로 변경하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변경 전후 명칭을 병용한다고 ‘22.12.14일 발표하였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엠폭스 (원숭이 두창)
국내 발생 현황
현재일 기준 국내 발생 현황 알고 싶다면
↓↓ 아래 질병관리청 로고 이미지를 클릭하여 바로 확인하세요 ↓↓
감염경로
엠폭스(원숭이두창)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합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는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나, 비말전파는 호흡기감염병(코로나19 등)에 비해 가능성이 낮습니다.
일부 원숭이두창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으나,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보고된 바 없습니다.
증상
엠폭스의 일반적 초기증상
- 발열, 오한,
- 림프절 부종,
- 피로, 근육통
- 요통, 두통,
-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
초기증상 이후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되어도 안심할 수 있나요?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대부분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 드물게 중증(출혈, 패혈증, 뇌염, 융합된 병변 등)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이차세균감염, 심한 위염, 설사, 탈수, 기관지폐렴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뇌염)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단 검사 방법과 소요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검사는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구인두도말과
혈액 검체에서 유전자 검출검사법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의사환자의 검체가 검사실에 접수 된 후 약 6시간 소요됩니다.
잠복기에 진단검사를 하면 감염 확인이 가능한가요?
엠폭스(원숭이두창)는 감염병 특성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 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있나요?
현재, 진단검사는 질병관리청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단검사가 수행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가 감염이 의심이 된다고 판단하면 보건소에 신고하고,
이후 의사환자에 해당할 경우 검사 절차가 진행됩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예방접종이 가능한가요(해외여행 예정자 등)?
엠폭스(원숭이두창) 백신 예방접종은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 접종 대상입니다.
(고위험군 아래 설명)
* 확진자와의 접촉 강도가 중위험 이상인 밀접접촉자와 확진환자를 진료하게 되는 의료진 등을 의미함
현재 일반 국민 접종은 필요하지 않으며, 해외에서도 일반인이 아닌 고위험군 중심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 감염된 동물(원숭이 및 설치류 등),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므로 다음을 주의합니다.
① 감염된(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합니다.
②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식기, 컵, 침구, 수건, 의복 등)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③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합니다.
※ 특히,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지기 전,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밀접접촉자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접촉자는 확진환자가 첫 증상이 발생한 날로부터 피부병변 가피가 탈락될 때까지
감염병환자등과 다음과 같은 접촉이 있는 경우,
① 신체 직접 접촉(성접촉 포함),
② 오염된 도구(의복, 침구류 등) 접촉,
③ 적절한 보호구 착용하지 않고 1m 이내 대면 접촉(face-to-face exposure),
④ 오염된 환경에서 흡입 또는 점막이 노출된 경우를 말합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감염원 증상, 개인보호구 착용, 체류시간, 체류장소 환경에 따라 접촉자(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 고위험군: 개인보호구 미착용, 직접 접촉 또는 고위험 환경 노출
- 중위험군: 보호구 미착용, 감염성물질 비말 또는 잠재적 에어로졸 노출
- 저위험군: 보호구 착용 후 신체 또는 비말 노출, 신체 접촉이 없고 비말노출 가능성이 거의 없음
치료법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검사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되는데, 대부분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하여,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같은 치료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는 환자에게 기대되는 임상적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사용하게 되므로, 치료와 관련해서는 담당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https://www.kdca.go.kr/contents.es?mid=a20108010000
'Arti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풍이란 무엇인가? (통풍 gout 증상, 원인, 술과 통풍의 관계) (2) | 2023.03.13 |
---|---|
암 환자인데 코로나 백신 맞아도 되나요? 코로나 백신 못 맞으면 어떻게 해야 되죠? (0) | 2023.03.13 |
비아그라 약물에 대해서 (작용원리, 복용방법, 주의사항, 술과 같이 먹으면?) (0) | 2023.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