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치료를 받으시러 오는 분들이 난감해 하는 순간이 있죠.
CT를 찍었는데 왜 또 MRI를 찍으라고 하지?
CT 찍었는데 돈 벌려고 MRI 찍으라는 거 아닌가?
MRI가 CT보다 몇 배는 비싼 가격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죠
신규간호사 같은 경우도 환자가 이런 질문을 하면 난감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질문의 대한 대답은 CT랑 MRI는 쉽게 관찰 할 수 있는 부위가 달라서 입니다.
1. CT는 어떤 경우에 유용한가?
CT는 X-ray를 사용하여 검사 하는 것이 때문에 X-ray과 통과되고 X-ray가 통과되지 않는 곳의 영상화된 밝기가 다릅니다.
밀도가 높은 낮은 차이를 이용하여 뼈나 미세한 골절, 결석,석회화된 병변, 골병변과 폐 병변이나 장 천공의 판별에 도움을 줍니다. 주위 조직보다 밀도가 높은 종양 발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지요.
CT의 장점 중 하나는 MRI 보다 쉽고 빠르다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환자가 머리, 가슴 또는 복부에 외상이나 부상을 입은 경우 CT가 선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CT 스캔이 빠르고 고통이 없으며 뼈와 연부조직 구조의 상세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낙상으로 머리 부상을 입은 환자는 CT 스캔을 통해 부상 정도를 평가하고 두개골 골절이나 뇌출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 스캔은 암을 발견하고 진단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는 CT 스캔을 통해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 림프절로 전이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CT는 요오드 부작용 발생 가능성과, 수 많은 X-ray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의 위험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MRI는 어떤 경우에 더 적합한가?
MRI 스캔은 연부조직 구조를 영상화하는 데 더 좋고 뇌, 척수 및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허리 통증이 있는 개인은 MRI 스캔을 통해 CT 스캔에서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수 손상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CT도 연조직 구조를 볼 수 있지만 MRI 스캔은 일반적으로 연조직 구조를 더 자세히 시각화하는 데 더 좋습니다.
* 연부조직이란 쉽게 말해서 근육, 힘줄, 인대, 신경, 지방 및 장기와 같은 신체의 뼈가 아닌 부분을 말합니다. 다른 부위보다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은 일반적으로 유연하고 유연하며 신체를 지지하고 완충하며 움직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RI 스캔은 또한 종양, 동맥류 또는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뇌의 이상을 감지하는 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뇌종양이 의심되는 환자는 MRI 스캔을 통해 종양의 위치, 크기 및 유형을 결정할 수 있으며 이는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CT 또는 MRI 스캔 수행 결정은 환자의 임상 상황, 의심되는 진단 및 치료를 안내하는 데 필요한 정보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CT를 찍었는데 또 MRI를 찍어보자 이런 경우에는 CT를 찍었을 때 명확히 병변이 나오지 않은 이유일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MRI를 찍지 왜 CT부터 찍느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MRI를 찍어도 뼈의 병변을 시각화해서 보기가 어렵고, CT보다 예약시간이 길고, 찍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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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참고내용>
CT는 연부조직 종양을 검사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한계점이 있지만 연부조직에 석회화가 발생한 경우나 주위 피질골의 미묘한 미란, 골막 반응 등을 관찰하는 데에는 유용하다. CT는 복부와 같은 지방이 풍부한 부위에서의 연부조직 종양을 감별해내는 데에도 유용한 검사법이다. 지방과 비지방조직과의 경계를 비교적 정 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MRI가 금기인 환자에게서도 좋은 검사법이다. 또한 폐전이에 민감한 검사법으로 병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맥내 조영술을 이용하는 경 우 연부조직 종양의 혈관분포를 측정하고 주변조직과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CT guided needle biopsy는 척추주위나 골반부와 같이 심부에 위치한 복잡한 구조물에 병변이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출처 : 대한정형외과학회지, 연부조직 종양의 진단적 접근 (전영수, 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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