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완화의료 정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루어진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의료 서비스입니다.
호스피스 · 완화의료에 대한 궁금한점 Q&A
Q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는 암 환자만 받을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암환자 이외에도 만성호흡부전, 만성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말기 진단을 받은 경우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호스피스 전문병원의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는 경우는 암환자만 가능하며,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가정형이나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모든 병원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할 수 있나요?
A 호스피스·완화의료는 호스피스전문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전문병원은 일정한 인력, 시설, 장비 등의 기준을 갖춘 의료기관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청하여 심사를 통해 지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전문병원이 제공하는 호스피스 서비스는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으로 나뉩니다.
입원형은 호스피스전문병원의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여 서비스를 받으며, 2022년 8월 현재 87개소가 있습니다.
가정형은 집에 머무르면서 호스피스전문병원의 호스피스팀이 가정으로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2년 8월 현재 37개소가 있습니다.
자문형은 일반병동에 입원하거나 외래를 통하여 서비스를 받으며, 2022년 8월 현재 35개소가 있습니다.
Q 호스피스·완화의료 의료진에게서 무슨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A 누구나 생애 말기에 이르게 되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피로, 전신 쇠약감, 숨가쁨 등의 신체적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당황스럽고 슬프거나 불안감, 우울감과 같은 정신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족에 대해 미안한 마음과 섭섭한 마음이 동시에 들기도 하며 누가 나를 돌봐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의 통증, 구토, 호흡곤란, 복수 등의 신체적 어려움을 치료하고, 무겁고 괴로운 마음의 짐을 함께 나누면서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의료 서비스입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전문적으로 교육 받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의료진이 함께합니다.
환자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음악·미술 요법 등 프로그램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문제를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한 돌봄도 제공합니다.
환자와 가족 간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지지합니다. 환자와 사별한 후에는 가족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지지해 드립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하며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의료입니다.
Q 호스피스·완화의료는 호스피스병동에서만 받을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호스피스는 호스피스병동 이외에 다양한 곳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의 3종류가 있습니다.
입원형 호스피스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호스피스전문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여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습니다.
가정형 호스피스는 가정에 머무르면서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전문병원의 호스피스팀이 집으로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호스피스전문병원의 일반 병동과 외래에서 호스피스팀이 담당의사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3가지 서비스는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입원형 서비스를 받다가 가정형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가정형이나 자문형을 받다가 필요한 경우 입원형 호스피스로 연계될 수도 있습니다.
Q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려면, 우선 말기 암환자로 더 이상 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담당의사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환자와 가족이 말기 상태에 대해 이해하고 향후 호스피스 병동에서 돌봄을 희망하는 경우, 담당의사는 의료기관내 혹은 타 의료기관의 호스피스·완화의료팀에 진료 의뢰를 작성합니다.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고자 하는 말기 암환자와 가족은 입원 중 협의 진료(현재 치료 중인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나 외래 진료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안내, 호스피스병동에서의 돌봄 내용, 돌봄 목표를 상의하고 호스피스 병동 입원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때 타 의료기관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진료를 받으려면 다음의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기관마다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진료 전 확인 필요합니다)
▷ 말기암 진단 및 주요 병력이 기재된 의사소견서 또는 진료 의뢰서
▷ 의무기록사본: 최근 검사결과(혈액 및 영상검사), 최근 약 처방 내역
▷ 영상 복사(CD 또는 DVD) : 최근 촬영한 CT, MRI, PET-CT, x-ray 등 또한, 진료 전에 다음 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자 거동이 불가능한 경우 가족 대진이 가능한지
▷ 해당 기관에서 간병도움(보조활동인력)을 받을 수 있는지
▷ 상기 서류 외 지참 필요한 서류가 있는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안내 및 상담 후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결정하면, 호스피스 완화의료 이용동의서를 작성하고, 입원 순서에 따라 입원하게 됩니다.
Q 호스피스병동에는 바로 입원할 수 있나요?
A 호스피스병동 입원은 대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시기에 바로 입원이 가능할 수도 있으나, 호스피스병동 내 병상 수가 정해져 있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대기 하셨다가 순서에 따라 입원하실 수 있습니다.
Q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는 얼마나 오래 이용하나요?
A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기간은 서비스 유형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의 3종류가 있습니다.
입원형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여 서비스를 받으며, 가정형은 집에 머무르면서 서비스를 받습니다. 자문형은 호스피스 병동이 아닌 일반병동에서 서비스를 받는 형태입니다.
이 3가지 서비스는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입원형 서비스를 받다가 가정형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가정형이나 자문형을 받다가 필요한 경우 입원형 호스피스로 연계될 수도 있습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기간은 서비스 유형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호스피스 이용 사망 환자의 평균 호스피스 이용기간은 2020년의 경우 27.6일이었습니다.
Q 호스피스병동에서도 퇴원할 수 있나요?
A 보통 호스피스병동에 오면 ‘다시는 나가지 못한다’, ‘여기서 임종을 맞이한다’라고 잘못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입원시부터 퇴원계획을 세웁니다.
증상조절이 되고 컨디션이 잘 유지되면 언제라도 퇴원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다른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연계될 수도 있습니다.
Q 일반병동에서 자문형 호스피스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담당 의료진이 환자와 가족에게 말기 상황임을 설명하고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 팀이 환자, 가족과 상담합니다.
환자, 가족이 호스피스 돌봄에 동의하는 경우 일반병동에서 담당 의료진 진료를 지속하면서 자문형 호스피스 돌봄을 받습니다.
자문형 호스피스 돌봄을 받다가 입원형, 가정형 호스피스로 이동하기도 하고, 환자의 임종이 가까운 경우 자문형 호스피스를 통해 임종 돌봄을 하기도 합니다.
Q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료는 어느정도인가요?
A 호스피스·완화의료도 일반 의료행위와 같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암환자는 본인 부담금 5%만 적용됩니다.
암 이외 질환은 산정특례 적용 비율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지므로 이용하려는 기관에 문의하시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① 입원형 호스피스
· 하루 입원비는 ‘일당 정액’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비용에는 입원료, 행위·약제·치료재료가 포함되며,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 의료기관의 종별(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 병실(4인실/2~3인실/1인실), 보조활동인력(환자의 위생·식사·이동 등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요양보호사) 운영여부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있으므로 이용하시려는 기관에 문의하시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 입원비 외의 식대는 추가비용이 발생하며 마약성진통제, 일부 완화 목적의 시술, 돌봄상담료 등은 산정특례가 적용됩니다.
② 가정형 호스피스(2021년 5월 종합병원급 기관 기준 비용) · 암환자(산정특례 적용)의 경우, 본인부담금은,
의사 방문 시 회당 약 6,300원(재방문 약 4,400원), 간호사 방문 시 약 4,200원,사회복지사 방문 시 약 2,500원입니다.
· 투약, 주사, 의료적 처치 등에 대해서는 행위별 수가가 적용됩니다.
· 암 이외 질환은 산정특례 적용 비율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집니다.
③ 자문형 호스피스(2021년 5월 종합병원급 기관 기준 비용) · 암환자(산정특례 적용)의 경우, 돌봄상담료는, 초기상담 시 약 5,100원이며, 재상담 시 약 3,400원입니다.
· 환자가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으시다가 상태가 악화되어 1인실에서 임종 하신 경우, 1인실 비용에 대해 최대 4일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암 이외 질환은 산정특례 적용 비율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집니다.
Q 호스피스전문병원은 임종할 때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다?
A 아닙니다.
① 증상을 완화합니다.
호스피스 전문병원에서는 통증, 구역·구토, 숨참, 변비, 불면증, 복수 등의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합니다. 가장 불편하고 힘든 증상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듣고, 증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적절한 약물과 처치 등을 제공합니다.
② 심리적·사회적·영적 돌봄을 제공합니다.
환자의 현재 기분, 질병에 대한 감정, 두려움, 해결되지 않은 문제 등에 대해 편안히 이야기 하도록 지지하며,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의미, 살아온 인생에 대한 회상, 앞으로 하고 싶은 것 등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③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 합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는 전문적으로 교육 받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의료진뿐만 아니라, 성직자와 자원봉사자도 함께 합니다. 조금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음악과 미술요법 등을 각 분야 전문가가 제공합니다.
④ 삶의 마지막까지 편안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환자가 임종에 가까워졌을 때 최대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돌봄을 제공합니다. 이 시기에 힘들어 할 가족을 상담하며, 환자 돌봄에 대한 교육을 해드립니다. 환자가 임종한 이후에도 사별가족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지지합니다.
Q 일반병동에서 자문형 호스피스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담당 의료진이 환자와 가족에게 말기 상황임을 설명하고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 팀이 환자, 가족과 상담합니다.
환자, 가족이 호스피스 돌봄에 동의하는 경우 일반병동에서 담당 의료진 진료를 지속하면서 자문형 호스피스 돌봄을 받습니다.
자문형 호스피스 돌봄을 받다가 입원형, 가정형 호스피스로 이동하기도 하고, 환자의 임종이 가까운 경우 자문형 호스피스
를 통해 임종 돌봄을 하기도 합니다
Q 호스피스전문기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다?
A 아닙니다. 가족이 함께 지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의미, 살아온 인생에 대한 회상, 앞으로 하고 싶은 것 등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환자가 임종에 가까워졌을 때 힘들어 할 가족을 상담하며, 환자 돌봄에 대한 교육을 해드립니다. 환자가 임종한 이후에는 사별가족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지지합니다.
출처 : 중앙 호스피스센터 https://hospice.go.kr:8444/?menuno=1
'임상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톤 펌프 억제제 (PPI) 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레 감염(CDI) 의 연관성 (0) | 2024.07.01 |
---|---|
종양용해증후군(TLS, tumor lysis syndrome) (0) | 2024.06.29 |
ERCP 검사 후 발생한 fever? (PEP, Post-ERCP pancreatitis 관련) (0) | 2023.04.03 |
ERCP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관련하여 (0) | 2023.04.02 |
Respiration 호흡양상 정리 (호흡양상 종류, 특징, 평가, 비효과적 호흡양상, 비효율적 호흡양상) (0) | 2023.03.31 |
댓글